발표디케이앤디, IT·바이오 누적 벤처투자 108억원 넘어

매출 300% 달성 목표…​유명 브랜드 의류 독점 판권 활용해 B2C 패션기업 발돋움

http://it.chosun.com/site/data/html_dir/2021/10/28/2021102801210.html

​

​디케이앤디가 보유한 포트폴리오는 재무적투자(FI) 성격의 소수지분투자다. 디케이앤디는 벤처기업, 프로젝트펀드 등 총 12개의 투자처에 투자를 진행중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바이오 40%, IT 30%, 플랫폼 20% 기타 10%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9월 와디즈에 새롭게 투자를 진행하며 누적 투자금액이 108억원을 넘어섰다.

대표 기업으로는 OTT 서비스 ‘왓챠’,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기업인 '와디즈', 딥러닝 기반 차량용 객체인식 솔루션을 공급하는 테크 스타트업 ‘스트라드비전’, ctDNA 액체생검 전문기업 ‘진캐스트’ 등이다.

디케이앤디는 신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이 기대되는 회사들의 운영 방향을 벤치마킹해 제조업 특유의 고착화된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목적도 있다는 설명이다.

​

​ 

디케이앤디는 유망 벤처기업 투자를 통해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동참한다는 방침이다.

최민석 디케이앤디 대표는 "디케이앤디는 10년 뒤를 대비하는 마음으로 유망 산업군에 포트폴리오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투자금은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사 수익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디케이앤디의 신사업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전략적 투자를 이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디케이앤디는 1998년 동광무역으로 시작한 합성피혁 전문 기업이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유럽 섬유제품 품질인

증을 획득하는 등 제품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나이키, 월포드 등 글로벌 B2C 브랜드를 고객사로 확보했다.

디케이앤디는 8월 MLB, NBA 모자 제조·수출기업 다다씨앤씨를 인수하면서 사업 다각화에 나섰다. 인수 이후 다다씨앤씨의 실적은 흑자 전환했으며 작년 대비 수주액도 두 배 이상 늘었다.

 

​

​

김형원 기자 otakukim@chosunbiz.com
Copyright © IT Chosun.